(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보호자가 최고의 주치의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보호자가 최고의 주치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좋지 않은 사건사고를 겪게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 공포, 흥분, 당황, 불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모든 문제들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어떻게 이겨나가야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어떤 질환을 말하는건가요?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일반적인 스트레스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 트라우마가 주요 원인이 되는 병입니다.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의 차이점은 스트레스로 인해 견디기 힘들거나 어려워도 통상적인 대처방법이 동원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다른 사람과의 마찰에서 오는 갈등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반면 트라우마는 본인의 의지력 만으로는 극복하기 불가능한 사건(각종 사고 등)들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트레스와는 원인의 차원 자체가 다르고 개인의 의지로만 극복해 나가기에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분들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성인들이 주로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 증상은 기억하기 싫은 끔직한 사건이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끝이 났다고 해도 기억의 뇌리에 저장되어 머리속에서는 그 사건이 계속 진행중이고 재현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낮에 일반적인 활동을 할 때에도 사건 당시의 참혹했던 장면이 계속 떠오르고 밤에는 그 기억들이 악몽이 되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심지어 끔찍한 기억을 주었던 경험과 유사한 자극이 가해질 경우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 당시 고통을 주었던 기억이 강제 소환되어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재경험 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사고를 겪은 당시의 유사한 상황을 계속해서 회피하게 되고 짜증이 심해지거나 놀라는 일이 잦아지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아이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이들의 경우 밤에 오줌을 쌀 수도 있고 그동안 말을 잘 하던 아이의 언어능력이 위축되면서 심지어는 언어표현 능력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물이나 주변의 자극에 창의적이고 활발하며 흥미롭게 반응하던 아이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되면 마치 다른 아이가 된 것처럼 급격히 노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신이 겪었던 사고나 사건과 비슷하거나 관련된 놀이를 많이 하게 됩니다. 

 

4.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보호자나 주변에서 해야 하는 도움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위로도 좋지만 본인만의 방식으로 슬퍼하고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다 극복될거라고, 다 그렇게 사는 거라며 성장을 강요하거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표현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그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것도 좋지 않은 방식이고 반대로 힘든 것을 얘기하려고 하는데 의도적으로 들어주지 않고 말을 꺼내지 못하도록 피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피해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너무 가까이 하며 다그치지도 말고 그렇다고 멀리하며 피하지도 않는 중간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보호자나 주변인 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도움의 자세입니다. 

 

5.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은 무엇인가요?

'나도 겪어봐서 아는데..' 라는 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며 다 아는 것 처럼 대하거나 정작 장애를 겪는 분은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에 임해보려 하는데 주책없이 주변에서 울거나 하는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나무 막대기 처럼 무심하게 멀리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려고 하는 그 분들을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 것 처럼 압박해서도 안되고 잊으라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이해하고 공감하며 품어주는 가족과 보호자의 역할이 약물치료나 EMDR 이라는 치료방법 같은 것보다 더 효과적임을 기억하시고 보호자가 너무 불안해 하거나 지나치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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